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s

이천년의 공부 독후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맹자 명언

by Double Korean J 2021. 3. 27.

요즘은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 집앞 도서관을 자주 간다. 

 

여러 도립 도서관이 있지만 그중에서 시설이 가장 좋은 옥정호수도서관을 애용한다.

 

책들을 둘러보던 중 제목부터 끌리는 책을 발견했고 그 책은 조윤제 작가의 이천년의 공부 였다.

 

 

사실 이천년의 공부 라는 책의 제목보다 소제목(?)인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에 마음이 더 끌렸다.

 

잠깐 책을 펴서 선채로 훑어보았고 바른 삶을 살으라고 쓴소리 해주는 책 같아서 대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천년의 공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사실 맹자에 대한 배경지식은 없었지만 책의 구성이 맹자가 그의 삶에서 강조했던 부분만 요약하여 전달하는 방식이어서 그리 어려운 책 같아 보이지 않았다.

 

 

조윤제 작가의 이천년의 공부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호연지기, 2장 지언, 3장 인자무적, 4장 여민동락, 5장 반구저기, 6장 중용 그리고 7장 좌우봉원 순이다.

 

그렇다 이렇게만 보면 무슨뜻인지 모르는 것들이 많을 것이고 어려운 책이 아닐지 걱정이 앞선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어려운 맹자의 원본 글귀를 이해하기 쉽게 풀이해두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일종의 조언을 듣는다고 생각하며 맘 편히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천년의 공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기억에 남는 글귀들

 

 

- 걱정과 어려움이 살게 하고, 안락함이 죽음으로 이끈다.

 

 

- 담대한 꿈을 가지되 세심함을 잃지 마라.

 

-진정한 용기는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무모함이 아니라, 두려워할 만한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 마음이 안정된 사람은 그 말이 무겁고 조용하며, 안정되지 못한 사람은 그 말이 가볍고 빠르다.

 

- 말을 천금같이 생각해야 한다. 믿음은 그 사람의 말에서 비롯된다.

 

- 무모함과 만용을 용기로 착각하지 않아야 한다. 의로움과 공명정대함에 기반을 둔 용기가 진짜 용기다.

 

 

 

-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그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 그 근본이 되는 것이 덕이다. 덕이 있는 사람 곁에는 반드시 사람들이 모인다. 그는 다스리지 않아도 사람들이 따르고 부르지 않아도 사람들이 함께한다. 

 

- 위정이덕, 인화와 덕으로 다스리는 것은 북극성을 중심으로 하늘의 모든 별들이 따라 도는 것과 같다.

 

- 밖이 아닌 내 안에서 구하라. 내 안에 있는 것은 선한 본성을, 밖에 있는 것은 재물이나 권세와 같은 욕망을 말한다.

 

 

-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바라지 말라.

 

- 걸음마다 앞서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를 밀치는 사람이 있고, 사사건건 이기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그를 좌절시키는 사람이 있다.

 

- 상대의 충성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상대에게 예의를 다 갖추어야 한다.

 

 

-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더불어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일도 있따는 것 또한 인정해야 한다.

 

- 스스로가 부끄럽다면 당장 하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

 

- 나아감이 성급한 자는 물러나는 것도 빠르다.

 

 


이천년의 공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필요할 때, 맹자를 읽는다 독후감

 

조윤제 작가의 책 이천년의 공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생각보다 긴 시간에 짬짬이 읽었다. 여느 소설처럼 하나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구성이 아니기 때문에 한 자리에 앉아서 정독하기보단 시간이 날때 꺼내 읽는 그런 책으로 이용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조언을 듣는 것을 즐긴다. 조언이 잔소리와 다른점은 조언은 내가 스스로 찾는다는것이 아닐까 싶다. 문득 내 인생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의심이 들 때 이러한 조언을 주는 책들을 찾고, 이번엔 그 책이 이천년의 공부였다. 

 

맹자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공자와 옛날 중국의 지식인들 이야기 또한 나온다. 오랜시간 유지되어왔던 삶의 지혜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천년의 공부를 읽다 보면 여느 다른 조언을 해주는 책들과 같이 스스로가 낯뜨거워질 때가 있었다. 삶은 이렇게 사는것이 옳다고 책에서는 말하지만 나의 삶을 되돌아보면 그래오지 못한 점들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맹자는 배움에는 끝이 없고 모든 것으로부터 심지어 자연으로부터도 배울 점이 있고,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는 사람은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것들 중 한가지만을 묻는다면 나는 나의 삶은 진지하게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고싶다. 각 장을 읽고나면 "나는 어떻게 살고있지?", "그때 왜그랬지?" 라는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계속 던졌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또 한번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