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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10회 마지막회 줄거리 내용 시사점 그리고 반전.

by Double Korean J 2019. 10. 7.

 

 

 

그곳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여기로 들어가면 다시 살아서 나올 수 있을까.

 

 

하지만 그순간 깨달았다.

 

 

더 이상 피할곳도 물러날 곳도 없다는걸'

 

 

다짐하며 끝났던 타인은 지옥이다 9회.

 

 

2019/10/06 - [/타인은 지옥이다] - 타인은 지옥이다 9회 줄거리 내용 인지 부조화 종우씨방에서 기다리고 있을께요

 

타인은 지옥이다 9회 줄거리 내용 인지 부조화 종우씨방에서 기다리고 있을께요

9회의 부제는 인지 부조화. 쉽게말해, 자아를 찾지 못하고 혼돈에 휩싸이는 현상이다. 타인은 지옥이다 9회 줄거리 "301호 학생, 방좀 빼줘야겟어요." "저 아저씨는 몇봉지나 나올까아. ㅎㅎㅎ" "일할시간이네."..

iamdoublej.tistory.com

 


 

종우와 군대후임 동생은 고시원에 도착한다.

 

올라가기전에 정화에게 전화를 거는 종우.

 

정화는 같이가자고 말리지만

 

종우는 자신이 가야 끝난다며 올라감.

 

동생은 몽둥이 하나를 들고 종우를 따라 올라간다.

 

유도부 출신이라며 자신있어하는 동생.

 

 

(이때 OCN에서 갑자기 성인인증 하라며 화면 바뀜.. 당황)

 

 

조용한 고시원.

 

문조의 테니스 공이 계단에 떨어져있다.

 

 

정화는 뒤늦게 순찰차를 타고 고시원으로 향함.

 

 

종우는 자신의 방을 열어보는데.

 

노트북에 씌여있는 글귀

 

 

"기다리고있어요."

 

 

고시원을 둘러보는 종우.

 

313호는 비어있다.

 

그시각 종우 책상위에 놓여져있던 

 

에너지드링크를 마신 동생.

 

수면제를 타뒀는지 잠에 든다.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종우.

 

 

문앞엔 득종과 남복이 도끼를 들고 

 

종우의 방문을 부신다.

 

 

"지은이 어딨어. 지은이 어딨어."

 

 

"애.애인을 왜,, 여기서 찾습니까요오오오~?ㅎㅎ"

 

 

옆에서 나타나는 문조.

 

 

"올줄 알았어요."

 

 

종우는 문조와 싸우고

 

동생은 득종과 남복에게 죽는다.

 

 

 

 

종우의 독백

 

 

'이건 내가 고시원에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쓰기 시작한

 

소설이었다.

 

나는 고시원에 오기 전까진 내가 살고있는 곳이 지옥이라고 생각했다.

 

지독한 가난, 짐처럼 느껴지는 형

 

불쌍한 우리 엄마. 그리고 군대와 대학.

 

하지만 진짜 지옥은 이곳이었다.

 

타인이 만들어낸 끔찍한 지옥.'

 

 

종우가 처음 상경할때 어머니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종우야 사람 조심해라 사람이 젤로 무서운거다."

 

 

종우는 팔다리가 묶여 문조의 4층 작업실에 끌려왔다.

 

종우에게 다가오는 문조.

 

문조는 이미 지은의 생니를 뽑아서 

 

팔찌에 걸어두었다.

 

 

"어때요, 의심이 확신이 드는 순간 되게 짜릿하죠." 

 

 

 

 

그 시각, 정화는 고시원에 도착해

 

3층으로 올라오는데,

 

힘없이 잡혀서 바로 지하실에 가둬진다.

 

뒤이어 경찰들이 수사를 오지만

 

영장이 없기에 수사를 할 수 없다며 그냥 돌아간다.

 

 

 

 

기자와의 비밀거래를 했던 득종은

 

고시원에 불을질러 증거인멸을 하려고

 

기름을 뿌리고 다니던 중 휴대폰으로 문조를 검색해본다.

 

자신이 부탁한 기사가 떴는지 보려고..

 

하지만 있을리가 있나.

 

 

"잠,,잠만,, 잠만.. 눈..눈. 눈치 깐건가?!"

 

 

 

남복은 지하실로 내려온다.

 

정화를 발견한 남복.

 

만지면서 느낀다.

 

 

"고시원 아줌마가 깜찍이를 아직 안죽이고

 

숨겨놨네~?"

 

 

손목이 묶인 테이프를 미리 풀어놨던 정화.

 

남복의 눈을 갈긴다.

 

지하실로 내려오는 복순.

 

정화를 건드린 남복을 보고

 

 

"아이 뭐야. 아저씨,

 

남의 물건 건드린게 아저씨였네~?"

 

 

복순은 남복을 죽인다.

 

 

 

계단에서 마주친 복순과 문조.

 

복순이는 말한다.

 

 

"우리 여기서 나갈때는 좀 시원한데로 가자~"

 

 

문조.

 

 

"그러죠 뭐."

 

 

"아참, 303호 아저씨한테 가볼래요?

 

지금쯤 다 끝났을텐데."

 

"주방에 있어요"

 

 

복순이는 종우와 놀생각에

 

신이나서 주방으로 향한다.

 

 

"303호학생~나랑 놀자~~"

 

 

그곳엔 아무도 없다.

 

갑자기 화가난 복순.

 

문조가 최근 자신을 무시하는 것같기도하고,

 

기어오르는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들어 

 

열이 받았다.

 

복순은 주방에서 칼을들고,

 

 

"아진짜 오냐오냐 키워줬더니,

 

내 뒷통수 치겠다는거야?"

 

 

"원장님 말 들어야지~ 

 

기어오르면 돼~?

 

빨리안나와?!"

 

 

문조를 찾아다닌다.

 

벽에서 튀어나오는 문조.

 

복순을 죽인다.

 

 

득종은 죽어있는 복순을 본다.

 

 

"아,, 아 줌마도 죽..죽었고, 형도 죽고..

 

이,,이제 너도 죽..죽어야겠다."

 

 

문조의 짓이라고 확신하며

 

문조를 죽이러 간다.

 

비가 온다.

 

우산을 쓰고 있는 문조,

 

그리고 뒤에 서있는 득종.

 

"여,,여기서 뭐하십니까~~~?ㅎㅎ"

 

 

"왜요, 그걸로 나 죽이게요?"

 

 

옥상에 서있는 문조를향해

 

득종은 칼로 찌른다.

 

 

 

 

"아프지이~~~?? 드,,드럽게 아아아프지이~~~?"

 

 

문조는 정말 죽을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칼을 손으로 잡고있던 문조.

 

 

아저씨는..이게 문제에요..

 

멍청하게….

 

끝까지 찔렀어야지.

 

아저씨는 날 절대로 못죽여요.

 

이세상엔 내가 너무 많거든.”

 

 

뭔소린가..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득종을 죽인다.

 

 

 

 

지하실에 감금된 정화는 기절했다가 깨어난다.

 

스패너로 남복의 전자발찌를 깨서

 

경보가 울리게 한 뒤 위치를 알린다.

 

 

 

그시각 문조가 묶어놓은 의자에서 

 

탈출한 종우.

 

무기를 들고 문조를 죽이러 간다.

 

문조는 말한다.

 

 

"즐겁지 않았어요? 

 

내가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살리고 싶으면 살리고.

 

꼭 신이된 것 같잖아.

 

이제부터 자기랑 나랑 

 

뭐든 함께 할 수 있어요."

 

 

"어, 흥분된다. 

 

내가 너를 이제 죽일 수 있는게."

 

 

"그래요, 그럼 이제 자기가 쓰고 있던 소설을 마무리해볼까요?"

 

 

긴 싸움이 이어진다.

 

결국 문조의 목을 종우가 칼로 그었다.

 

종우는 묻는다.

 

 

"이러는 이유가 뭐야?"

 

 

"이유가 뭐 있나요.. 사람이 원래 그렇잖아요..

 

사람이 본능적으로 물어뜯고, 고통스러워하는거 보고 즐기고."

 

 

"아니야. 사람이라면. 아무리나빠도

 

사람이라면 너처럼은 안해."

 

 

"글쎄요.. 자기도, 여기있는 사람들 

 

죽어나갈때 좋았잖아요.

 

이제 자기랑 나는 계속 함께하는 거에요."

 

 

"너만 죽으면 이제 이 지옥도 다 끝나는 거니깐,

 

너도 한번 가장 고통스럽게 죽어봐.

 

이 악마새끼야."

 

 

종우의 표정이 압권이다.

 

사람을 처음 죽이는데, 표정에 변화가 없다.

 

 

"역시 자긴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에요 ㅎㅎㅎ" 

 

 

문조는 죽는다.

 

 

 

 

그리고 사건은 종료된다.

 

모두가 다 죽고.

 

지은, 종우 그리고 정화는 

 

구급차에 실려간다.

 

 

 

지은의 미운 직장상사와 PD가

 

고시원 살인사건에 관한 뉴스를 보고 얘기한다.

 

 

"지은씨 남자친구가 살인마라는 얘기도 있어."

 

 

 

 

형사들은 지하실에 갇혀있던 깡패에게 

 

자신을 죽이려 했던 사람들이 누구냐며 묻자,

 

종우 빼고 다라고 말한다.

 

 

 

 

 

종우에 대한 취조는 전 직장동료들에게도 이어진다.

 

 

"평범했어요. 술먹으면 주사를 부리면서 한성질 부리긴 했는데.."

 

 

"고시원에 들어가기 싫다고 자주 말했어요.

 

아 맞아, 예전에 기자분이 우리 회사에 왔을때 

 

살인마 얘기를 아무렇지않게 했다고 들었어요."

 

 

"그 XX완전 미..미X놈이었어요. 머리 8바늘 꼬맷어요.

 

무조건 대표 그..그XX가 짜고 죽인거에요. 그런XX끼는 

 

격리시켜야해요."

 

 

남복이 죽는 소리를 옆에서 들었던 정화도 

 

취조를 당한다.

 

 

 

형사들은 이상하다고 느낀다.

 

예전 팬션사건에서의 살인방법과 많이 다르다는것이다.

 

형사는 말한다.

 

 

 

"이상하네.. 이게 팬션때랑 좀 달라요

 

펜션때는 용의자가 전문가 수준이었단말이야.

 

깔끔했는데.

 

이번엔 아마추어였다는 말이야.

 

죽인사람을 또때리고 또 찌르고..

 

에이,,근데 진짜 너무 증오하면 그럴수 있어, 그죠?"

 

 

 

뭔가 찜찜해진 정화.

 

지은에게 다가가 종우가 문조를 죽이는것을 봤냐고 묻는다.

 

직접 보지는 못하고 종우가 중얼거리는 것만 들었다는 지은.

 

그랬다.

 

사실 종우는,

 

문조를 죽이고.

 

혼자서 목을 조르며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나 아냐. 나 아니야.

 

너만 죽이면.."

 

 

중얼대고 있었다.

 

지은은 그것을 들었지만

 

정화에게는 기억이 안난다고 한다.

 

 

 

정화는 종우를 병원에서 만나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말해준다.

 

종우는 정당방위로 인정되어 별일 없을거라는 얘기다.

 

 

 

 

갑자기 종우는 말한다. 

 

 

"어떻게 될까요?

 

저 말고요, 저 아이들이요. 어떻게 될까요?

 

순경님은 뭐가 착한것이고 뭐가 나쁜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전 이제 그만 글쓰러 들어가 볼께요."

 

 

병원으로 들어가는 종우.

 

 

 

 

정화는 종우에게 전해줄 책을 깜빡 잊었다.

 

뒤따라가는 정화.

 

 

그런데.

 

 

정화는 엘리베이터에 타있는 문조를 목격한다..

 

 

 

정화는 침착하고 종우의 병실로 들어간다.

 

뭔가를 노트북으로 열심히 치고 있는 종우.

 

 

"종우씨, 4층에서 발견한 책인데

 

종우씨 이름이 써있어서요."

 

 

 

라며 종우의 '변신'이라는 책을 준다.

(이 책은 전에 고시원 식탁에서도 종우가 뒀던 책이다.)

 

 

그때..

 

 

 

 

정화는 보면 안되는 것을 본다.

 

종우의 왼쪽 팔목.

 

문조의 팔찌를 차고있다.

 

병실을 나오는 정화..

 

혼란스럽다.

 

 

 


반전

사실은 이랬다.

 

고시원의 복순, 득종, 문조, 남복 모두

 

종우가 다 죽였다.

 

문조는 종우를 의자에 묶어뒀을때 이런말을 했다.

 

 

"자기는 살려줄께요, 대신. 밖에있는 사람들 다 죽여요."

 

 

그러자 종우는 정신이 나간채로 말한다.

 

 

"다 죽여버릴꺼야, 니들 다 죽여버릴꺼야.

 

내가 다 죽여버릴꺼야."

 

 

종우가 문조를 죽일때

 

문조는 말한다.

 

"자긴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야."

 

 

 

지은이가 들었던 종우의 혼잣말.

 

물론 종우는 혼자였지만,

 

종우의 눈에는 문조가 종우에게 말하고 있었다.

 

 

"이제 자기랑 나는 계속 함께하는거에요."

 

 

그리고 병실에서 노트북으로 계속

 

"죽어"라는 단어를 치고있는 종우.

 

 

 


 

주관적인 타인은 지옥이다가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먼저, 10회짜리의 스릴있는 드라마가 끝이나 아쉽다.

 

너무 잔인해서인지 오늘 갑자기 19금으로 바뀌면서 당황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잘 봤다.

 

 

근묵자흑 (近墨者黑) 

 

좋지 못한 사람과 가까이하면 악(惡)에 물들게 됨.

 

이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누구보다 부모님에게 잘하고 여자친구에게도 잘하는

 

성실한 글을 쓰는 학생이었던 종우.

 

그의 인생은 문조라는 살인자를 만나면서 변화한다.

 

정말 주변에 누구와 있는가는 본인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종우는 이런말을 한다.

 

 

'나는 고시원에 오기 전까진 내가 살고있는 곳이 지옥이라고 생각했다.

 

지독한 가난, 짐처럼 느껴지는 형

 

불쌍한 우리 엄마. 그리고 군대와 대학.

 

하지만 진짜 지옥은 이곳이었다.

 

타인이 만들어낸 끔찍한 지옥.'

 

 

이런 고시원만큼 지옥같은 곳은 없겠지만

 

이 대사가 전하는 의미는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도

 

다 지나고 나면 사실 별일 아니라는 것." 인것 같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군대에있을땐 군대가 너무 힘들고 

 

이보다 더한 지옥이 있을까.. 싶다가도

 

전역하고 사회에 나오면 

 

군대에서 주말에 편히 쉬던것이 그립고

 

아무 걱정없이 살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싶다.

 

현실이 힘들다고 너무 절망적으로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타인은 지옥이다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보면

 

문조는 복순에게 키워지면서 잔인함을 배웠고

 

종우는 문조를 닮아가며 

 

문조에게 악마라고 하지만

 

정작 본인도 더한 악마가 되어간다.

 

특히 문조의 이빨팔찌를 

 

차고있다는 것이 문조를 따른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소재이다.

 

종우가 읽던 책이 '변신'이란 것도

 

의미가 있다.

 

 

자신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주는 소재였다.

 

문조가 말한 '작품'은

 

자신처럼 잔인한 인간을 뜻했나 보다.

 

그래서 종우는 최고의 작품이었고.

 

그래서 문조는 "이 세상엔 내가 너무 많거든"

 

이라고 한 것 같다.

 

사람은 상황에 의해 변화하고, 

 

자주 보면 따라하기 마련이니깐.

 

 

 

 

경찰들의 일처리도 너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현대의 경찰을 풍자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는가 싶다.

 

드라마에서의 답답한 여자경찰의 행동.

 

작은 체구의 남자하나 제압하지 못하는 여경.

 

최근 논란이 되었던 여경들의 문제점들을 

 

드라마를 통해 나타낸 것은 아닌가 싶다.

 

 

 

 

 

 

 

이히히히히 저는 자..자러 가 가보겠습니아아아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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