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늦은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실기 시험 후기 포스팅을 남긴다.
라섹수술을 하고 회복을 하느라 컴퓨터 화면을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이제서야 글을 쓴다.
나는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실기 중 필답형은 휘경공업고등학교에서, 작업형은 서울국가자격시험장 휘경동에서 치뤘다.
휘경동이 익숙하지 않던 나는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서 갔고 그리 어렵지 않게 도착했다.
(컴퓨터 화면 보는 시간 단축을 위해 가는 길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다..)
참고로 나는 필답형을 작업형보다 먼저 치뤘다. (두 시험 간에는 약 2주의 텀이 있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나는 사경환 강사님의 인터넷 강의를 수강했고, 그분의 교재로 공부했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답형 공부 그리고 시험 후기
지금은 21년 개정판이 나온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는 20년도에 사경환 강사의 인터넷 강좌를 결제하면서 받은 20년도 책으로 공부했다.
공부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사경환 강사님의 필답형 교재에 대한 간략한 평을 내리자면, 상당히 꼼꼼하게 설명되어있다. 조금 과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설명에 과유불급은 없다고 생각했다.
위의 필답형 교재 외에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답형을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춰본 책은 이 책이다.
이 책도 필기, 실기 패키지 강의를 구매할 때 받았던 교재인데, 사경환 강사님의 카페에 들어가보니 이제는 출판이 안되는 것 같기도 했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사경환 합격 패스노트"는 원래 사조사2급 필기 시험을 위한 교재인데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시험의 필답형 시험은 필기 시험의 내용을 토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험준비를 하면서 닳도록 열어보았다.
공부는 그냥 달달 외웠다. 이해해서 외울 것들은 이해해서 외우고 그냥 외워야 하는 것들은 외웠다. 책을 덮고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필답형 시험에서는 아무래도 답안지 빈 공간의 80% 정도는 채울 수 있을 정도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냥 외우다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져 있다.
필답형 시험장인 휘경공업고등학교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고, 시험시간 약 1시간 전에 도착했다. 학교에는 미리 들어갈 수 있었지만 시험실에는 들어갈 수 없었고 딱히 공부할 곳도 없어서 학교 앞 계단에 앉아서 마지막 암기를 했다.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다. 계단에 앉아서 마지막 정리중인데 인상 좋으신 할아버지께서 자전거를 내 앞에 멈추더니 말을 거셨다. 그분은 휘경동에 최소 20년은 사신 것 같았다. 갑자기 휘경동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을 왜 휘경공업고등학교에서 치루게 된 이유도 설명해 주셨다. (난 물어본적 없었다.) 명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서울국가자격시험장이 휘경동으로 이전이 오면서.. 무슨 시험장 수용 인원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셨던 것 같다. 그와중에 나의 작업형 시험장이 서울국가자격시험장 휘경동이어서 휘경공업고등학교 옆이겠구나 하고 추측을 했었는데 그 주변이었다. 시험을 40분정도 앞둔 상태에서 어르신과 얘기를 하다보니 어느덧 시험을 치루게 되었고 조금 불길했지만 나름 열심히 치뤘다.
시험을 치룬 시험실에서 나는 맨 마지막에 나오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연필로 답안 작성 후에 그 위에 볼펜으로 다시 작성하고, 지우게로 지우고 나왔기 때문이다. 답안지에는 낙서나 불필요한 표시는 0점 처리 될 수 있기에 모든 낙서나 마크를 지워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볼펜으로 바로 답안을 적기도 하지만 나는 좀 더 정리된 답안 작성을 위해 이러한 방식을 이용했다.)
그리고 60점 만점에서 40점을 받았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작업형 공부 그리고 시험 후기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답형과 작업형 시험을 준비하면서 더 어려웠던 과목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작업형 이라고 하겠다.
필답형은 그냥 개념을 알고, 알기 쉽게 서술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사조사2급 작업형은 그 개념을 어떤 경우에 사용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하기에 SPSS프로그램이 처음인 나에겐 어려웠다.
작업형 시험 또한 사경환 강사님의 유료강의를 들으며 이분의 교재를 이용해 준비했다.
다른 교재를 본적이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경환 강사분의 책이 다른 교재보다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는 평이 많다.
나도 만족스럽게 공부했다.
이 책도 2020년도에 받았던 책이라 지금은 새로운 버전으로 출판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으로 사회조사분석사2급을 준비하는데 아무런 무리가 없었다.
이 책 외에는 사경환 강사님의 네이버 카페에 있는 자료들을 100% 이용했다.
내 기억에 대부분의 카페 자료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몇몇 자료에 대한 해설강의는 유료 수강생들에게만 제공된다.
사실 본인이 SPSS를 다뤄본 적이 있거나 통계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굳이 유료 강의를 구매하지 않고 무료 강의만을 이용하여 준비해도 가능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통계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았고, SPSS라는 프로그램 또한 처음 사용해 보는 것이라 필기+실기 패키지를 구매하여 알차게 이용했다.
사진에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풀었던 문제를 최소 5번씩은 기간을 두고 돌려봤다.(시험 접수에 실패해서 기간이 많아진 만큼 더 풀어볼 수 있었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시험 작업형은 (필답형도 마찬가지지만) 무조건 반복이다. 반복하고 또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어떤 경우에 독립표본 t검정을, 또 다른 경우에는 대응표본 t검정을 적용해야 할 지 이해하게 된다.
처음 spss를 다뤄보는 수험자분들은 분명 헷갈리고 아리까리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하다보면 된다.
작업형 준비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시험 당일 이야기를 해보겠다.
필답형 시험장 할아버지의 조언(?) 덕분에 서울국가자격시험장 휘경동에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작업형 시험에는 차를타고 갔다.
서울국가자격시험장 휘경동은 주차 불가라고 씌여있지만 필답형때도 주차 불가라고 씌여있던 시험장이지만 모두들 차를 타고 오는 모습을 보고 한번 타고 가봤다.
서울국가자격시험장 휘경동 주차장은 넓었지만 그만큼 차도 많았다. 때문에 차를 타고 시험을 보러 갈 수험자분들은 안전하게 시험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하시기를 바란다.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내 기억에 2층에서 시험이 치뤄졌다.(정확하지는 않다.)
시험 시작 한시간 전에 도착한 나는 수험자 대기실에 앉아있었다.
처음엔 사람이 없었는데 시험시작 20분전 쯤 되자 넓지 않은 대기실이 바글바글해졌다.
그리고 시험을 치뤘다.
많이 연습했던 탓인지 손쉽게 풀었고 시간이 남아 처음부터 다시 풀어보며 검산했다.
검산하는데 처음 풀었을 때의 답안과 완전히 동일하여 시험을 잘 치뤘다는 직감이 들었다.
답안을 작성할 때는 역시나 연필로 쓰고 그 위에 볼펜으로 다시 쓰고, 마지막에 지우개로 다 지우고 나왔다.
그래서 이번에도 시험시간을 꽉 채우고 맨 마지막으로 나왔다.
(개인적으로 시험시간을 남기고 나가는건 시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결과 확인
라섹 후 회복기간중에 결과 발표가 있어서 어머니께 대신 확인해 달라고 부탁드렸고, 합격통지를 받았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 (잘 봤다고 생각하던 사람도 답안 작성 실수나 답안지의 낙서가 부정행위로 처리되어 0점을 받는 경우가 있는 시험이라 조금 걱정은 됐었다.)
점수 상세를 확인해 보니
작업형은 40점 만점에 만점을 받았다.
익숙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다루느라 힘들었지만 힘들었던 만큼 통계에 대한 많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예쁜 국가기술자격증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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