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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life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후기 DB그룹 대외활동

by Double Korean J 2021. 3. 1.

정말 간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되었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기록을 남기는데 조금 뜸했던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22일은 오리엔테이션!) 진행되었던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에 지원하게 된 계기 

 

나를 포함한 가장 친한 고등학교 친구들 5명 중 2명을 제외하고는 상경도이다. 때문에 "경영"에 대해 기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친구가 DB그룹에서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함께 참여하는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관심을 갖고 그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니, 기업경영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간단 명료하게 배울 수 있고, 실제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업경영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함께 지원하게 되었다. 3명이서 참여했는데 둘은 경영관련 전공이고 다른 한명은 경영과는 전혀 관련없는 전공을 공부하는 친구였다.

 

 

DB그룹으로 부터 받은 합격 메일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지원을 하고 나서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사무국 으로부터 우리 모든 팀원에게 이런 합격 통보를 받았다. 별것 아니지만 기분이 좋았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오리엔테이션

계획되어있던 사전세션 일정대로 2/22일날 약 한시간 정도 교육이 이뤄졌다. 간단한 줌 사용법, 그리고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이 어떠한 프로그램인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1일차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사전에 공유해주신 수업자료를 가지고 교육을 시작하는 첫날 이었다. 첫쨋날엔 기업경영의 주요활동과 재무제표 보는 법에 대해 배웠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워렌 버핏은 자녀에게 딱 한 가지만 교육한다면 당연히 회계를 가르칠것이라고 했다. 왜냐하면 회계는 비즈니스의 언어이기 때문에..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고정비, 변동비 등 다양한 경영의 기초 지식들을 다시 배울 수 있었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재무제표의 기본적인 정의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에 대해 배웠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교육은 멘토분이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진행되었고 천천히 알기 쉽게 알려주셨다.

 

다만 아주 자세하게는 배우지 않는다. 아무래도 경영학 전공이 아닌 학생들도 많이 참여하는 DB그룹 대학생 기업경영 체험스쿨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배우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러한 교육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은 줌 내에서 소회의실로 이동해 조원들끼리 고민하며 배운내용에 관한 문제를 푼다. 

 

이 문제를 다 맞추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 이유는 많이 맞출수록 기업경쟁력 점수가 올라간다. 기업경쟁력은 나중에 시뮬레이션 기업경영을 할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이것이 높을수록 재료를 구매할 때 더 싼 가격에 구매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팔때는 더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시뮬레이션 기업경영을 글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이런식이다.

 

"먼저 각 조의 기업 이름을 정한다. 그리고 그 기업이 하는 일은 모두 동일하다. (물류회사인지, 반도체회사인지 그런것은 중요하지 않고 정하라고도 하지 않는다.) 이 기업은 '재료마켓'에서 재료를 구매한 뒤, '제품마켓'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판다. 기업은 재료마켓에서 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인력을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 채용할 수 있고, 재료를 통해 제조하는 인력 또한 원하는 만큼 채용할 수 있으며 만들어진 제품을 제품마켓에서 판매 할 판매인력 또한 자신이 원하는 만큼 채용 가능하다. 다만, DB기업경영 체험은 2일간 진행되는데, 시뮬레이션 하루가 끝나고 나면 그 다음 시뮬레이션에서 인건비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잘 알아둬야 할 것은 아래 사진의 맨 왼쪽 위의 순서이다. 아무래도 시뮬레이션이다보니 재료를 구매할 기회와 경영활동(인력을 증가 또는 감소)그리고 제품을 판매할 기회가 한정적이다. 이것들을 고려하면서 기업경영을 어떻게 할 지가 가장 중요하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이 시뮬레이션 기업경영에서 1등을 한 팀에겐 조원 모두에게 5만원 문화상품권을 주겠다고 공지했었고, 우리 팀은 최선을 다했다.

 

위의 사진은 우리 기업의 초기 당기순이익 모습이다. -6202. 즉 6천2백2만원 적자. 우리는 첫날에 11개 팀 중 9위로 마감했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그리고 2일째가 되었다.

 

결론을 말하자면 우리는 아쉽게 최종 2위를 차지했다. 

 

ROE 8위, 총자산 8위, 매출수량 9위에서 어떻게 종합순위 2위가 되었을지 알고싶다면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우선, 둘쨋날에는 이익과 전략에 대해 배웠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2일차.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우리가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아야 이익을 남길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손익분기점.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영화 도둑들로 적용해보는 손익분기점과 공헌이익.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그리고 기본적인 기업경영의 전략들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그리고 다시 기업경영 시뮬레이션이 시작되었다. 9위로 마감한 우리에게는 나름의 전략이 있었다.

 

 

우리는 첫쨋날의 두번째 경영활동에서 빌릴 수 있는 만큼의 금액을 최대로 대출받았다. 그리고 그 돈으로 세계 모든 제품시장에 우리의 판매처를 설립했고 인력과 기계도 최대로 늘렸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위 사진의 붉은 동그라미가 우리 기업이었다. 차입금을 보면 최대 차입 가능 금액이 2억원인데, 우리 기업만 2억을 다 채웠다. 때문에 자금 현황도 가장 높은 상태였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인력 수를 봐도 최대액으로 대출받은 우리 회사가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렇다 우리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엄청난 물량을 찍어내 재료를 조금 비싸게 사오더라도 싸게 많이 팔아 다른 경쟁사를 죽일 전략이었고 잘 먹혀들어갔다.

 

물론 실제 기업경영에서 이러한 경영방식은 너무 공격적이라 조심해야 하지만, 이 시뮬레이션에서는 다른 기업을 누르고 우리가 일어설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했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당기 순이익은 좋지 않았지만 점차 이익이 손익분기점을 넘어가면서 흑자로 전환되어갔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시장 점유율은 우리의 계획대로 1등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최종순위 1등을 한 팀 또한 시장 점유율 11프로 (우린 16프로)로 상당히 많이 차지하고 있었다. 매출 수량은 압도적 1위 4200개를 기록했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모든 시뮬레이션이 끝나고 최종 결과가 나왔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영 체험스쿨

2일차 제품마켓 2 후엔 7위 수준, 그 후엔 6위 그리고 최종은 2위를 기록했다.

매출 수량을 자세히 보면 우리회사는 항상 1위 였다. 즉, 규모의 경제를 계획했고, 생각했던 대로 흘러갔던 것이다.

 

다 끝났지만 만약 한번만 더 제품을 팔 기회가 있었다면 우리회사가 최종 1위를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미 대규모 설비와 인력을 갖춰놨고 손익분기점도 이미 지났었기 때문에 파는 족족 이익으로 계산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초반에 시뮬레이션을 잘 이해하지 못해 기회를 놓쳤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나는 우리회사의 CMO. 즉, 마케팅 담당을 맡았었다. 시장 상황을 분석해 다른 회사는 얼마만큼의 재고를 가지고 있는지, 설비는 얼마나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 가격에 구매와 판매를 하는지 정하는 것이 주된 임무였다. 

 

친한 친구들과 함께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너무 장난스럽게만 흘러가지 않을까 하고 내심 거정했지만, 전혀 달랐다. 친했기 때문에 소통하기 더 편했고 눈치보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DB그룹 대학생 온라인 기업경험 체험스쿨을 통해 느낀점을 짧게 말하면, "기업경영에는 정해진 답이 없다." 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기업이 진행한 경영 방식은 상당히 공격적이다. High risk, high return의 표본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상당히 좋았다. 11개의 팀이 각자 자신들 만의 전략이 있었을 것이고, 어느것이 옳고, 어느것이 그르다는 것을 말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 상황에 적합한 카드를 꺼내 대응하는 능력이 기업경영에서 최우선으로 중요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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