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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life

tv조선 2020 글로벌리더스포럼 후기 서포터즈 코로노믹스 또 다른 세상을 만나다

by Double Korean J 2020. 11. 22.

코로노믹스, 또 다른 세상을 만나다 Coronomics, Anchoring to a New World 라는 제목으로 1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tv조선 2020 글로벌 리더스 포럼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tv조선 2020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 대한 소개는 아래의 포스팅에 기록해뒀다.

 

2020/11/13 - [Private life] - tv조선 2020 글로벌 리더스 포럼 날짜 주제 일정 연설자 코로노믹스, 또 다른 세상을 만나다

 

tv조선 2020 글로벌 리더스 포럼 날짜 주제 일정 연설자 코로노믹스, 또 다른 세상을 만나다

tv 조선에서 2020 글로벌 리더스 포럼을 주최한다. "코로노믹스, 또 다른 세상을 만나다" 라는 타이틀 아래, 세계적인 인사들을 한 자리에 모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쩌면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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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참여하신 연사분들은 정말 쟁쟁한 분들이었고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계셨다.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기존엔 오프라인으로 세계 각국의 글로벌 리더분들을 초청하여 많은 참여자들을 초청해 진행되었었지만, 이번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은 전부 영어로 진행되었고, 동시 통역사분께서 한국어 번역 또한 선택하여 들을 수 있었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서포터즈가 아닌 분들은 tv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었고, 서포터즈들은 줌 화상회의를 통해 연사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연설을 들을 수 있었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진행 방식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평소같았으면 더욱 많은 분들이 자리했을 연회장이 조금은 한산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포럼은 진행되었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화상회의 서비스인 줌을 이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연사분께서 연설을 하시고 서포터즈들은 작은 화면에 본인들의 얼굴을 보이며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전체적인 분위기는 위의 사진과 같았다.

 

진행자분에 따르면 많은 국회의원 분들께서도 참여해주셨다고 했다.   

 

Wearing mask is madatory during our forum. 이라는 이야기가 한 세션마다 계속 나왔다.

 

그만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첫번째 세션.

세션1. 포스트 코로나 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중하층의 국가들은 맨년 발생하는 교육의 격차로 인해 미래의 10년 동안 약 1780억 달러에서 1930억 달러의 재정적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교육에 대한 공식 지원금은 160억 달러이다."

 

"예산이 줄어드는 것은 교육에 대한 불평들을 가속화 시킬것이다."

 

 

정말 많은 자료와 정보로 최고의 연사분들이 설명을 해주셨지만, 첫번째 세션을 요약하자면 코로나로 인해 교육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고 Learning Poverty가 발생한다고 했다. 

 

실제로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듣기위해서는 인터넷이 필수인데 인터넷이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코로나에 대한 비관적인 관점 속에서도 또 다른 연사분 께서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가 배운점이 있다고 했다.

 

그것은, 물론 코로나로 인해 교육받지 못하고 있는 인구가 증가하고있지만 한편으로는 학생과 교육자 모두가 발전하고 있다고 하면서 특히 교육자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강의를 통해 새로운 교육법을 연구하게 되었고 technology skill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하이테크 교육에 대한 많은 견해도 나왔다. 

특히 기억에 남는 한 강연자분의 말씀은 "하이테크 교육은 시간과 공간의 해방을 준다"는 것이다. 때문에 시간의 자유로 자신이 하고싶은 분야를 준비할 수 있고 공간의 자유는 세계 여러곳을 다니며 자신의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두번째 세션.

세션2. AI교육, 파괴적 혁신.

 

두번째 세션의 시작은 대학의 역사로 시작되었다.

연사분께서는 대학은 to acquire knowledge 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했다. 즉, 일반인들보다 더 높은 전문성을 위해. 특히, 유럽에서는 왕과 왕비를 더 대하기 위해 대학이 설립되었고, 종료를 위해 그리고 종교집단을 위해 대학이 서립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은 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미국은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학을 설립했다고 했다. 때문에 다른 종류의 교육이 필요하며 이는 Liberal Arts education이 미국 대학의 중심에 있는 이유라고 했다. 

더불어 만약 정보 제공만이 대학의 목적 이라면 그것은 기계가 더 잘할 것 이며 사실 교육은 그 수준을 넘어야 한다고 했다. 즉, 교육은 흑백논리를 그리고 옳고 그름을 넘어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중 가장 인상깊었던 연사분이다. 이분은 AI를 강조하셨는데 자신감있는 영어 발표에 인상깊었다.

 

 

그는 AI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사용 할 줄은 알아야 한다며 미래에는 AI를 통해 Problem Solving을 할 줄 아는 사람을 고용주들이 더욱 많이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변화하기 위해선 우리가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신 분도 계셨다. 

즉, Education Revolution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진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초등교육은 정부의 규제가 적어서 그나마 많이 변화할 수 있는 반면에 그 외에는 규제로 인해 변화하기 힘들다고 말씀하셨다.

즉, 교육의 Deregulation이 필요하다.

 

이 세션에서 인상깊었던 점은, 연사분들의 자유토론이었다. 한국 연사분이 외국 연사분께 외국에서는 이러한 규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묻자 외국 연사분의 대답이 기억에 남는다.

 

"Policy follows practice."

결국, 정부는 우리들의 practice를 따르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포기하지말고 계속 혁신을 위해 움직이라는 뜻이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세번째 세션.

세션3. 포스트코로나, 격변의 세계경제 리더십.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던 세션이었다. 

역시 세션의 시작부터 흥미로운 주제로 시작했다. 

주제는 바로 말 많은 2020 미국대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으로 아직 "확실한"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 

TMI지만 나는 미 대선이 끝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선거가 치뤄지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당사자가 있고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며 승자 입장에선 그것을 증명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당당하게 선거에서 이겼다면 꺼려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본론으로 돌아와 미국대학의 교수님들이 미국 대선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 현지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리며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수장이 누가 되는지는 국제 경제에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의 정치에 대해서 많은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연사분들이 했던 말씀 중 기억에 남는 것을 요약해보자면.

 

 

바이든은 세금을 올리겠다고 주장하고있다. 개인소득이 연 40만 달러 이상인 사람에겐 부가세도 부과하겠다고 한다. 더불어 세금으로 전 국민 의료보험을 시행하고 대학 등록금을 무료로 만들겠다고 주장한다.(기억은 명확히 나지는 않지만 미국 칼리지 등) 또한 최저임금을 올려주고 친환경에 약 2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든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패널분들이 많이 계셨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말이다. 이들은 바이든이 말하고 있는 정책은 Kicking Can. 즉, 임시방편이라는 것이다.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이러한 의견을 갖고 있는 패널들은 Kicking Can이 아닌 진짜 경제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스탠포드에서는 바이든으로 인해 연 10%의 GDP가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으며 미국의 부채는 더욱 더 늘어날 것이라는 논문이 미국 유명 대학들에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바이든의 친환경 정책에 대해서는 트럼프는 지금까지 셰일가스를 발전시켜 중동의 화석연료에 의지하지 않는 미국을 만들기 위해 투자하고 노력했지만 바이든의 정책은 정 반대라고 지목했다.

 

또 다른 한 패널은 이렇게 말했다. 

 

"언론에서 일부 컬럼리스트가 돌려쓰는 근거 없는 리포트를 믿지 말라."

 

왠지모르게 와닿았다.

 

다음으로 코로나가 끝나가면서 경제는 어떻게 회복될 것인가에 대해 토론했다.

 

요약해보자면, 우리는 코로나 발생 초반엔 경제가 V shape 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금은 견해가 바뀌었다. 즉,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위기도 생각 보다 오래 지속된다는것과 코로나는 단순히 경기침체가 아니라 산업간 자원 재분배를 요구한다. 또한 코로나 이전에도 원래 세계적으로 부채 수준이 높았는데 이러한 높은 부채 수준이 단기간 안에 해결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고 결국 경기침체에서 회복하는데에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한다.

 

"Policy maker's point of view는 Make the economy on the track 이 아니라 Re-energize our economy다" 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네번째 세션.

세션4. 포스트코로나, 정밀의료와 의학의 미래.

 

 

날이 갈수록 커지는 의료분야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전체 분석기술이 현재 많이 발전했는데, 이러한 것들을 해낼 수 있는 컴퓨팅 파워 또한 많이 발전했다고 한다.

더불어 '정밀의료' 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빅데이터라고 했다. 정밀의료는 개인들의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해서 분석해 의학적으로 만들어 내는것이 필요한데 이것에 역설이 있다고 한다.

 

당신은 개인정보를 내놓을 것이냐? 이다.

 

이러한 질문을 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꺼려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의 해결이 정밀의료 발전으로 가는 첫번째 관문이라고 한다. 어떠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고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가 중요한 상태라고 한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다섯번째 세션.

세션5. 바이오-메디컬, 생명연장의 꿈.

 

 

살면서 한번 쯤은 들어봤을.. 또는 한번쯤은 꿈꿔봤을 대학교의 의과대학 교수님들이 코로나로 인해 변화한 의료 교육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예상했던대로 Remote Patient Examination Skills이 요구되고, 더욱 중요해졌다고 한다. 비대면이 의료 서비스까지 뒤바꾼 것이다.

 

코로나의 위험성을 설명할때에 코로나가 이렇게 Pandemic 까지 이어진 이유는 무증상자가 감염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고, 코로나는 우리나라 의료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특히나 과거에는 감염병 치료제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 이유는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냥 무시하던 분야가 감염병 분야였는데 이번 팬데믹으로 무시하면 안되겠다는 것을 알아챘고 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잇는 플랫폼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감염병을 위한 국가적인 부서가 생긴 것도 이러한 것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더불어 이번 코로나 백신을 개발할 때 몇몇 제약사들이 유명 대학과 협력하여 좋은 성과들을 내고 있는데, 우리도 이러한 플랫폼을 따라 제약회사가 대학들과 공동연구를 하는 등 협력이 많이 요구된다고 했다.

 


2020 tv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여섯번째 세션.

세션6. 로보틱스 사회, 현실이 되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게 도와줄 것이다. : 깊은 생각, 전략 그리고 혁신을 위한 발판"

 

이미 로봇은 우리 주변에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로봇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시장은 한 분야에만 전문화 되어있던 제조업자에서 다양한 분야를 생산하는 공급자로 변화하고 있다."

 

로봇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로봇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2020 tv조선 글로벌리더스 포럼 솔직한 후기

좋은 강의를 듣고싶었던 나에게 너무나도 적합한 포럼이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많은 좋은 대학이 있지만, 각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은 외국의 명문 대학에 많이 계신데 그런 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감회가 새로웠다.

tv조선 글로벌리더스의 섹션들을 보면, 어느 한 분야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의학에 대해 전문지식이 없는 나도 들으면 이해할 수 있고, 로봇 그리고 AI 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 패널분들은 우리가 전문가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많은 지식을 전달해준다. 

때문에 혹여 이해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으로 포럼을 듣지 않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놀랐던 것이 모든 패널 분들이 하실 수 있으셨다는 점이다. 나이도 많으시고 각 전문 분야가 다르지만 영어는 기본적으로 하면서 토론을 하고 설명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

 

2020 tv조선 글로벌리더스 포럼 서포터즈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자면, 솔직히 라이브로 아침 9시부터 오후를 넘어서까지 라이브로 포럼을 집중해 듣는다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책임감을 갖고 집중해 들을 수 있었고 이러한 포스팅을 통해 다시 한번 기억에 남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긴것 같아서 좋다. 다음에도 이러한 포럼이 있으면 서포터즈로 활동하지는 않더라도 꼭 참여해 들어볼 계획이다. 

 

2020 tv조선 글로벌리더스 포럼 서포터즈에 대해 아쉬운점을 찾아본다면, 강연자분들의 설명 자료들을 미리 서포터즈들에게 나누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패널분들의 자료를 화면으로 보는데 깨져서 보이는 경우도 있었고, 기록해두기도 어려웠던 점이 있다.

 

이러한 것들 외에는 모두 만족한다.

 

자신이 영어를 좋아하고 교양을 쌓고 싶다면 tv조선 글로벌리더스 포럼을 강력 추천한다.

 

p.s. 나는 일부러 영어 공부도 할겸 통역은 꺼두고 영어로만 들었다. 이해를 완벽하게 하진 못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많은 도움이 됐다. 다만, 이러한 이유로 내가 기록한 내용에 오역이 있을수도 있지만,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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