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2020년도 산업기사 제3회 필기시험에서 응시한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시험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기사 시험은 민간인이 된 후로는 처음이라 시험 접수부터 실수를 했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시험 원서접수는 7월 28일부터였는데 시험접수가 치열할 줄 모르고 오후 2시쯤 되서 시도를 했다.
아주 바보같은 결정이었지.
그래서 서울, 경기 지역은 모두 마감이 되어, 강원도 춘천의 한 고등학교에 가서 시험을 봤다.
하지만 뭐 몰랐으니까 나 자신을 용서한다.
다음부터는 일찍할테니까.

밑의 사진은 4회 시험 일정이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다.

시험은 오전 9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치뤄진다.
시험을 보기위해 난 5시에 일어나 6시부터 운전해 7시 반쯤 시험장에 도착했다.

차도 안막히고 날씨도 좋아 휴가가는 기분이었다.
공부를 완벽하게 하지 않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보러 가는길이가 그랬는지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시험을 보고.
당일 오후 2시쯤? 큐넷 홈페이지에 가답안이 올라온다.
너무 결과가 궁금해 길가에 차를 대고 채점을 했봤다.
결과는?

하 하 하.
합격했다.
형편없는 점수이지만, 관련된 분야를 공부해 보지 못한 나로서는 큰 성취감을 느꼈다.
참고로 본인이 합격점수인지 따져보기 번거롭다면, 각 과목별 맞춘 개수를 사경환 블로그에 들어가 입력해보면 결과를 알 수 있다.
이제, 사회조사분석사2급 필기 공부방법을 기록해 보겠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공부방법
사실 휴학 후 특별하게 무엇을 공부해야할 지 모르는 상태에서 친구가 이 시험을 준비했고, 교수님께서도 추천해주셔서 공부했다.
친구의 추천으로 사경환 강사님을 알게되었고, 퀘스쳔랩에서 그분의 강의를 들었다.
나는 정말 수학도 잘 못하고 이 분야에 대해 문외한 이기에, 필기+필답형+작업형이 묶여있는 강의를 구매했다.

필기 수업은 위의 교재로 진행한다.
"이 교재의 컨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법에 저촉된다." 라고 씌여있어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
이 분야에서 되게 유명하신 분이라길래 기대하며 들었는데, 그렇게 강의내용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다.
나는 현재 무역영어 1급 시험을 앞두고 있는데, 무역영어 인강 강사분과 너무 비교되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나는 강의를 할때 깔끔하게 정리하며 강의에만 집중하는 강사나 교수님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사경환 강사분은 그렇지 못하다.
농담하는것을 좋아하시고 강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
가끔은 '그만좀 하시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이 분야 1타강사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도 알게되었다.
중요한 부분만 선택해 파고들어 합격을 잘 시키기 때문인것같다.
하여튼 나처럼 강의에만 집중하는 강사분을 선호하는 수험생분들께는 비추한다.
우선 나는 위에서 언급한 교재로 개념 인강을 들으며, 그날 들은 내용은 무조건 그날 복습후에 잤다.
처음엔 하나도 몰랐지만 계속 반복하다보니 대충 알것 같았다.
그 후.

위의 초록색 기출문제집으로 기출문제를 절반 풀고 시험봤다.
이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볼 수 있었다.
떨어지면 다시보겠다는 마음..
위의 기출문제집은 상당히 만족한다.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있기에 문제를 풀면서도 개념을 계속 반복할 수 있었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기 팁을 주자면, 가장 어려운 사회통계에서는 풀 수 있는 문제만 다 맞춰야한다.
본인이 고등수학을 잘 못한다면 분명히 포기하고 찍고 넘어갈 부분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이해하고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있는데, 그것만 다 맞추고, 앞부분 조사방법론 1,2 과목에서 잘보면 된다.
수포자에 가까웠던 내가 합격하는 걸 보면 누구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시험이 끝나면 시험지를 가져갈 수 있는데, 직접 점수로 채점을 하고 싶다면 위의 사진을 참고해 채점하면 된다.
10월 10일부터 실기시험이다.
한달 남았는데 다시 바쁘게 공부해야겠다.
이상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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