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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Review

호아킨 피닉스 영화 조커 줄거리 해석 후기 그리고 의미

by Double Korean J 2019. 10. 4.

 

 

 

 

 

 

제목 : 조커

 

개봉일 : 2019년 8월 31 (베니스), 2019년 10월 4일 (미국)

 

한국 개봉일 : 2019년 10월 2일 (북미보다 2일 먼저 개봉)

 

 

 

 

 


 

 

줄거리 

 

 

 

 

고담시에서 광대로 일하고있던 주인공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아서 플렉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이지만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착한 남자다. 

 

하지만 그에겐 정상적이지 않은 습관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이유없이 웃는다는것.

 

 

 

일종의 정신병으로

 

자신의 의지없이 웃음이 나와 남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한다.

 

 

 

 

정신병 치료를 위해 시에서 지원하는 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아서 플렉에겐 관심조차 별로 없는 상담사에게 정기적으로 받는 상담과 

 

우울증을 치료해주는 약에 의존하며 삶을 살고 있었다.

 

아서 플렉은 광대로 삶을 살면서도 일반인들의 놀림거리였고

 

하는 일마다 잘 되는것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광대 동료(?)가 아서 플렉이 광대일을 하던중 학생들에게 얻어맞고 온 것을 보고 권총하나를 준다.

 

처음엔 이런걸 왜 주냐며 별관심 없던 그는

 

집에와서 총을 이리저리 만져보며 자신의 머리에 갖다 대보기도 한다.

 

하루는 동료가 준 권총을 몸에 지닌채로 아동병원 행사를 뛰다가 

 

실수로 권총이 바닦에 떨어진다.

 

이 사건은 아서 플렉의 사장 귀에도 들어가고 

 

아서 플렉은

 

Got fired.

 

해고된다.

 

 

 

회사에 짐을 빼러 들린 그는

 

짐을 챙겨 회사 계단을 내려오다가 계단 위에 씌여있던

 

"Don't forget to smile" 웃음을 잃지마

 

을 보고

 

"Don't forget to smile" 웃지마

 

로 바꾼다.

 

 

최근 시에서 제공해주던 치료 지원마저 끊기면서

 

아서 플렉은 우울증 약 복용도 끊기게 되었고 해고가지 당하며 

 

기분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그날 저녁 분장한 채로 해고당해 짐을 들고 지하철을 탄 아서 플렉.

 

 

 

 

술에 취한 남자 3명이 지하철 안에서 여자에게 시비거는 모습을 목격한다.

 

아서 플렉은 어김없이 병적인 웃음이 새어나왔고, 이는 남자들을 자극하게된다.

 

 

남자들은 아서 플렉의 가발을 벗기며 능욕하고, 뭐가 웃기냐며 때린다.

 

쓰러진 아서 플렉.

 

그의 주머니엔 권총 한자루가 있었고

 

그는 남자 3을 쏴죽이고, 도망친다.

 

 

 

 

 

 

 

 

그에게 죄책감은 찾아볼 수 없다.

 

당시 고담시의 분위기는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을 광대라며

 

가난한 사람들은 고려하지도 않는 '토마스 웨인' 이라는 사람이 차기 시장으로 출마한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이있었고,

 

아서 플렉의 살인사건은 고담시의 민빈가에 사는 사람들을 더욱 불타오르게 한다.

 

죽은 3명은 월스트릿에서 일하던 유능한 토마스 웨인의 직원이었기에

 

난민들 입장에서 아서 플렉은 세상의 부조리함을 없애준

 

일종의 빈민가 영웅이 된 셈이다.

 

 

 

 

 

아서 플렉은 분장을 한 채로 범행을 저질렀기에 그가 광대 가면을 썼다는 것만 알고 잡지 못한다.

 

밖에서는 빈민촌 사람들이 그들의 영웅처럼 광대 가면을 쓰고 대규모 집회를 나선다.

 

 

 

 

반면 아서 플렉의 엄마는 항상 사람들이 싫어하는 토마스 웨인에게 편지를 쓰고있었고,

 

어느날 아서 플렉은 어머니가 써둔 편지를 보고

 

자신이 토마스 웨인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영화에서 아서 플렉은 그의 집과 같은 층을 쓰는 어린 흑인 아이의 엄마와 사랑을 나누기도하고

 

자신의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같이 있어주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아서 플렉의 환상, 모두 다 허구다.

 

아서 플렉의 정신병으로 인한 상상일 뿐.

 

 

아서 플렉은 어느 한 술집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게되고

 

그곳에서도 아서 플렉은 많은 사람들의 웃음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이마저도 허구.

 

아무도 웃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에서 굉장히 핫한 라이브 쇼인 "머레이 쇼"에서

 

아서 플렉의 이 영상 클립을 보고 쇼에 초대한다.

 

아서 플렉이 웃겨서라기보단 그 클립이 유명세를 타서 초대한 느낌이다.

 

 

어느날 형사들이 집에 들이닥쳐 아서 플렉의 어머니에게 취조를 하다가

 

그녀의 어머니는 뇌졸증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게된다.

 

 

자신이 입양아였다는 사실을 토마스 웨인에게 듣고

 

아서 플렉은 아캄 수용소에 가서 어머니의 진료기록을 확인하고 

 

자신이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된다.

 

아서 플렉은 사실 그의 어머니가 입양한 것이었고,

 

어머니가 정신병으로 인해 아서 플렉이 토마스 웨인의 아들이라고 한것이다.

 

 

당시 아서 플렉은 어머니의 남자친구들로부터 아동학대를 받아도 그의 어머니는 방관했고

 

아서 플렉은 영양실조까지 겪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로서 그는 머리를 다치고 정신발작까지 이어진 것이다.

 

 

항상 어릴적부터 그에게 웃으라고 했던 아서 플렉의 엄마.

 

분노를 참지 못한 아서 플렉은 입원중인 어머니를 베게로 눌러 질식사 시킨다.

 

 

아서 플렉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단 말을 듣고

 

그의 직장동료 둘이 집에 찾아온다.

 

그중 하나는 아서에게 권총을 줬던 사람인데,

 

이 사람은 아서 플렉이 해고당할때 거짓말로

 

"아서가 자신에게 권총을 사려고 했다."

 

라며 그를 구렁텅이로 빠뜨렸던 사람이다.

 

 

 

아서 플렉은 그를 죽이고 

 

머레이 쇼에 출연하기위해 준비한다.

 

 

분장실에서 준비중인 그에게

 

머레이는 찾아와 잘 해보자며 말을 걸고

 

마지막에 아서는 머레이에게

 

자신을 예전 방송에서 

 

조커라고 부르지 않았냐며 자신이 나올 때 조커로 소개해달라고 한다.

 

 

 

 

 

방송에 출연한 조커.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이 지하철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생방송에서 말한다.

 

세상이 점점 미쳐돌아간다며

 

토마스 웨인 이야기를 하던 중

 

머레이에게 너도 같은 나쁜놈이라며 총쏴 죽인다.

 

 

 

 

그 후 그는 정신병원에 갇힌다.

 

그곳에서 새로 만난 상담원.

 

 

여전히 정신병이 치료되지 않은 아서 플렉은 실실 웃는다.

 

아서에게 왜 웃냐고 묻는 상담사에게

 

재미있는 조크가 떠올랐다고 말하고

 

상담사는 자신에게 말해줄 수 있냐 묻자 

 

조커는 말한다.

 

"You wouldn't get it"

 

"넌 이해하지 못할꺼야"

 

 

 

그리고 조커는

 

상담실을 나오는데, 그의 몸엔 핏자국이 뭍어있다.

 

 

 

 

 

 


 

해석

 

 

 

지극지 주관적인 해석이다.

 

 

 

영화에서 자주 비춰주는 소재는 계단, 춤, 망상 그리고 살인이다.

 

 

 

 

계단

 

 

계단은 호아킨 피닉스(아서 플렉)가 조커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소재인 듯 싶다.

 

코미디언이 꿈인 그는 한낱 광대에 불과한 삶을 살고 항상 같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한다.

 

그 과정에서 그는 시간이 흐르며 점점 조커로 변해간다.

 

 

 

 

 

 

조커의 춤 실력은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점점 능숙해진다. 

 

그가 동료에게 총을 받은 후 총을 들고 춤을 출때, 

 

그가 영화의 후반부에서 사고를 당하고 쓰러져 있다가 호아킨 피닉스가 차 위에 올라서서 

 

심취해 춤을 출때 그의 발전된 춤 실력을 볼 수 있다.

 

 

 

망상

 

 

아서 플렉의 망상은 영화에서 자주 나온다.

 

호아킨 피닉스의 같은 아파트에 살던 소피와의 추억은 모두 다 망상이다.

 

그가 스탠드업 코미디에서 들었던 관중들의 웃음소리도 망상이었다.

 

아서 플렉은 망상을 통해 비극적인 그의 현실에서 잠시나마 도망친다.

 

그리고 망상이 사라지고나니 그는 힘든 현실을 마주하고 힘들어진다.

 

 

 

살인

 

 

조커가 된 아서 플렉은 자신을 무시하고 조롱한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배려심 없는 사람들을 살해한다.

 

이는 존중받지 못하는 인간의 분노표출로 표현된다.

 

 

 


 

 

 

후기

 

 

 

생각하면서 볼 수 있는 영화다.

 

위에서 열거한 소재들을 집중하면서 영화를 본다면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열린 결말의 영화인 것이 분명하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라는 말이있다.

 

할램을 떠올리는 곳에서 

 

무시받고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둘씩 쌓인 열등감이

 

사람을 무자비하게 살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

 

 

 

"You wouldn't get it"

 

"넌 이해하지 못할꺼야"

 

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조커의 대사는

 

영화가 끝나고도 되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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